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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 전문가 컬럼

홈맘의 하루와 워킹맘의 하루, 현실 육아 차이

by 꼭끌맘 2025. 9. 11.

홈맘과 워킹맘은 같은 엄마지만 하루의 구조와 육아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쌍둥이를 키우는 경우, 두 역할의 차이는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본문에서는 홈맘과 워킹맘의 하루를 비교하며 현실 육아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잔디밭에 앉아있는 엄마가 아기를 들어 올려 이마에 맞추고 놀아주는 모습


홈맘의 하루: 끝없는 루틴과 체력 싸움

홈맘의 하루는 집과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쌍둥이 아이들의 요구가 시작됩니다. 식사 챙기기, 기저귀 갈기, 씻기기 등 기본적인 돌봄만 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만 3세쯤 되면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쳐 끊임없이 놀아달라고 요구합니다. 홈맘은 아이들의 생활 루틴을 정리해 주고, 동시에 집안일까지 처리해야 하니 체력 소모가 상당합니다. 게다가 사회적 교류가 제한되다 보니 외로움과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홈맘의 장점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 발달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고, 개별적인 관심을 충분히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애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결국 홈맘의 하루는 “끝없는 루틴 속에서 균형을 찾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워킹맘의 하루: 시간과 역할의 병행

워킹맘의 하루는 출근과 육아를 동시에 병행하는 구조입니다. 아침에는 아이들을 서둘러 등원시키고 출근 준비를 해야 하므로 시간과의 싸움이 치열합니다. 회사에서는 업무에 집중해야 하지만, 아이가 아프거나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오면 일과 육아가 동시에 얽히게 됩니다. 퇴근 후에는 다시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됩니다. 집안일과 저녁 준비, 아이와의 놀이와 교육까지 이어지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워킹맘은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죄책감을 느끼거나, 체력적 소진이 빨리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워킹맘의 하루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는 시간”이라 정리할 수 있습니다.


홈맘과 워킹맘의 현실 차이와 공통점

홈맘과 워킹맘은 하루 구조가 다르지만, 결국 모두 육아의 무게를 짊어진다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홈맘은 시간적 자유가 있지만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부담을 겪고, 워킹맘은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활동을 유지할 수 있지만 체력적·정서적 부담이 큽니다. 즉,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가정의 상황과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두 역할 모두 배우자와 가족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홈맘이든 워킹맘이든 혼자만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서로 다른 하루 속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엄마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일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홈맘과 워킹맘의 하루는 다르지만, 그 속에서 아이를 위한 노력과 희생은 동일합니다. 쌍둥이를 키우는 현실은 더 힘들 수 있지만, 루틴을 세우고 협력을 구하며 자신을 돌보는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결국 육아의 답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입니다. 각자의 방식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현실 육아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