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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 전문가 컬럼

한국 홈맘의 현실 육아, 해외 홈맘과 다른 점

by 꼭끌맘 2025. 9. 11.

육아는 어느 나라에서나 힘든 일이지만, 환경과 문화에 따라 양육 방식은 크게 달라집니다. 본 글에서는 한국 홈맘이 겪는 현실적인 육아와 해외 홈맘들의 육아 방식 차이를 비교하며,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사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남매 쌍둥이 아이 둘을 꼭 끌어안고 있는 엄마의 행복한 모습


한국 홈맘의 현실적인 육아 환경

한국에서 홈맘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곧 치열한 자기 희생과 사회적 시선에 맞서야 하는 일입니다. 특히 만 3세 아이를 키우는 시기에는 아이 돌봄이 하루 종일 필요하기 때문에 엄마의 개인 시간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엄마가 당연히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가사와 육아가 엄마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공 보육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는 있지만, 쌍둥이나 다자녀 가정의 경우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핵가족 구조 속에서 엄마들은 고립감을 크게 느끼며, "좋은 엄마"라는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려는 압박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홈맘들에게 신체적·정신적 소진을 불러오면서도, 동시에 강한 책임감으로 아이를 돌보게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홈맘이 겪는 육아 현실과 특징

해외에서는 한국과 다른 육아 환경과 문화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북유럽 국가들은 사회적 지원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어, 육아휴직과 보육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됩니다. 부모가 함께 육아를 책임지는 문화가 뿌리내려 있어 엄마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보육비가 비싸 부담이 크지만, 대신 아이를 독립적으로 키우려는 경향이 강해 어린 나이부터 아이를 다양한 활동에 참여시키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유사하게 엄마의 부담이 큰 편이지만, 공동육아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서로 도우며 버티는 형태가 많습니다. 즉, 해외 홈맘들은 국가 정책이나 지역 문화, 가족 구조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육아를 하고 있으며, 한국과는 확실히 다른 지원 체계와 인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해외 홈맘의 차이에서 얻는 시사점

한국 홈맘과 해외 홈맘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가장 큰 차이는 사회적 지원과 문화적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한국은 여전히 육아를 개인의 몫으로 돌리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해외에서는 제도적 지원과 가족·사회적 분담이 비교적 잘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외 홈맘들의 현실이 완전히 이상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각 나라마다 경제적 부담, 사회적 고립, 문화적 제약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한국 홈맘들이 해외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육아를 '엄마 혼자'가 아닌 가족과 사회가 함께 나눠야 한다는 인식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 사회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육아를 가족 전체의 공동과제로 보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나아가 홈맘 스스로도 온라인 커뮤니티, 지역 모임, 정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며 혼자가 아님을 체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한국 홈맘과 해외 홈맘의 육아 방식은 제도와 문화의 차이 속에서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공통점은 모든 엄마들이 육아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며,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입니다. 한국 홈맘들이 해외 사례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참고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균형을 찾아간다면 보다 건강한 육아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